
2026.09.25 07:59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는 공식 보고서를 통해 2010~2020년의 세계 종교 지형의 변화를 보도했습니다.
(https://www.pewresearch.org/religion/2025/06/09/how-the-global-religious-landscape-changed-from-2010-to-2020/)
기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기독교는 세계 1위를 유지했으나, 비중은 감소했습니다.
신자 수는 1억 2,200만 명 증가해 23억 명에 도달했으나, 세계 인구 대비 비율은 28.8% 로 1.8%p 하락했습니다.
탈종교화(이탈)가 주원인이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30.7%)가 유럽(22.3%)을 제치고 기독교인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기독교는 교단에 따라 예배 방식과 교회 조직 등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단일 종교기관으로는 가톨릭교회가 가장 규모가 크며, 로마 가톨릭 신자는 약 13억~14억 명에 달합니다.
이 밖에도 개신교와 정교회 등 다양한 교파가 기독교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슬람교는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자 수가 3억 4,700만 명 증가해 25.6% 를 기록했습니다. 젊은 인구 구조와 높은 출산율(자연 증가)이 주된 동력입니다.
수니파가 약 16억~18억명으로 가장 큰 분파를 이루고 있으며, 시아파와 기타 분파가 나머지를 구성합니다.
무종교인(Religious Nones, 제3의 집단)의 숫자가 늘어난 것이 단연 눈에 띕니다.
무종교인은 2억 7,000만 명 증가한 19억 명(전 세계의 24.2%) 으로, 기독교와 이슬람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집단이 되었습니다.
주로 기존 신자들(특히 기독교인)의 탈종교 현상('Switching')에 의해 급증했습니다.
힌두교는 약 12억명의 신자를 보유한 세계 세 번째 종교로, 전 세계 인구의 약 15%를 차지합니다.
힌두교는 특정 창시자나 하나의 교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종교가 아니지만, 최고신에 대한 다양한 신앙과 철학, 의식, 지역 전통, 가족 중심의 종교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힌두교는 지역적 집중도가 매우 높은 종교입니다.
전체 힌두교인의 약 99%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거주하며, 이 가운데 약 94%가 인도에 살고 있습니다.
네팔 역시 힌두교 인구 비중이 높은 국가입니다.
힌두교의 성장은 해외 선교나 개종보다 인도 등 기존 공동체의 인구 증가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불교는 유일하게 인구가 감소 종교입니다.
주요 종교 중 유일하게 신자 수가 1,900만 명 감소하여 3억 2,400만 명(4.1%) 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전체 불교인의 약 98%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거주합니다.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베트남 등이 대표적인 불교 국가로 꼽힙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불교가 조상 숭배나 민간신앙과 함께 공존하는 경우가 많아 종교적 정체성을 단순히 구분하기 어려운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시크교는 수천만 명 규모의 신자를 가진 종교로, 인도 북서부 펀자브 지역에서 시작됐습니다.
시크교는 유일신 신앙과 함께 정직한 노동, 봉사, 평등, 헌신을 중요한 가치로 강조합니다.
현재 시크교 공동체는 영국과 캐나다, 미국, 동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 형성돼 있으며,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문화적·사회적 영향력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대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유일신 종교 가운데 하나입니다.
세계 신자 수는 기독교와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보다 적지만 인류 역사와 문화, 종교 발전에 미친 영향은 매우 큽니다.
2020년 말 현재 전 세계 유대인의 45.9%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41.2%는 북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종교로 들어온 성인 1명당 3.2명이 종교를 떠나 무종교인이 되었습니다.
기독교는 유입 1명당 3.1명이 이탈하여 순손실이 가장 컸습니다.
기독교인이 과반(50% 이상)인 국가는 124개국에서 120개국으로 줄었습니다(영국, 호주, 프랑스, 우루과이가 50% 미만으로 하락).
네덜란드, 뉴질랜드, 우루과이는 무종교인이 과반을 차지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종교는 단순한 신앙을 넘어 문화와 역사, 언어, 공동체 정체성을 함께 형성하는 요소인 만큼, 세계 종교 지형 역시 앞으로 인구구조와 사회 변화에 따라 계속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