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이야기>
2026.09.20 07:44
카자흐스탄 국영 통신사 카진포름(Kazinform)은 청년연구센터(NITs "Molodezh", НИЦ «Молодежь») 의 사회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Что волнует казахстанскую молодежь
(카자흐스탄 청년들이 관심을 두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청년의 82.7%가 국가의 미래를 자신감과 낙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76.5%, 현재 받고 있거나 받은 교육의 질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77%였습니다.
만 14세 이상 35세 미만의 카자흐스탄의 청년 인구는 약 6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조사는 카자흐스탄 청년들이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과 함께 급격한 기술 변화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응답자의 62.9%는 교육 과정에서 AI 기술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고, 현재의 교육에 만족하는 것을 넘어 앞으로 필요한 교육과 기술에 대한 관심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층의 현실적인 관심사인 주거와 일자리 문제도 중요한 정책 분야인데요, 카자흐스탄에서는 35세 미만 청년을 대상으로 주택 지원 프로그램 '나우르즈'와 '오타우'가 운영되고 있으며, 각 지역에서도 청년 전문가를 위한 주거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취업과 창업 분야에서도 최근 5년간 약 140만명의 청년이 고용지원 정책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같은 기간 19만2000명이 창업 교육을 받고 2만2600명이 정부의 무상 창업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청년층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로 가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5년 실시된 별도의 조사에서 카자흐스탄 청년의 80.1%가 가족을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남성의 51.9%, 여성의 49.7%는 자신의 부모를 가족생활의 본보기로 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동시에 가족 내 역할에 대해서는 변화의 조짐도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52.2%, 남성의 47.2%가 아버지의 자녀 양육 참여 부족을 중요한 문제로 꼽았습니다.
남성 응답자의 54.9%는 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양육 참여보다 중요하다고 답했으나, 60.4%는 자녀를 양육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처럼 카자흐스탄 청년층에서는 전통적인 가치와 새로운 사회적 변화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족을 삶의 중요한 가치로 여기면서도 AI와 디지털 기술 등 새로운 분야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주거와 취업 같은 현실적인 문제 역시 주요 관심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정부도 이러한 청년층의 사회·경제적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교육 관련 투자는 5배 이상 증가했고, 250개 이상의 학생 기숙사가 공급됐고, 청년 창업과 문화 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청년 인재풀에는 지금까지 약 6만명의 지원자 가운데 500명이 선발됐으며 이 중 418명이 주요 직책에 임명됐으며, 전국적으로는 30만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청년층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교육과 기술, 주거와 일자리 등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하면서도 가족이라는 전통적인 가치를 여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라는 점이 함께 나타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9위의 넓은 국토에 많은 자원을 가진 강국입니다.
이에 더해 전체 인구에서 젊은이들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높고, 그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다양합니다.
카자흐스탄이 경제 사회적으로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나 다양성을 인정하는 측면에서도 더 발전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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