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이야기>
2026.09.11 16:36
연합뉴스는 세르잔 바르카노비치 사롭 카자흐스탄 국립중앙박물관장과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습니다.
사롭 관장은 이 인터뷰에서 고려인과 고려인 공동체의 차자흐스탄에의 기여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아래는 기사 내용의 일부입니다.
"고려인의 역사는 단지 한 민족만의 역사가 아닙니다. 카자흐스탄의 형성 과정을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이자, 공동의 조국에 헌신한 모범입니다."
세르잔 바르카노비치 사롭 카자흐스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지난 7월 1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려인은 카자흐스탄 국가 발전사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사롭 관장은 "강제 이주라는 비극에도 불구하고 고려인 사회는 노동과 지식, 문화를 통해 카자흐스탄의 사회·경제 및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며 새로운 삶을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려인들이 황무지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카자흐인들의 포용과 연대도 있었다"며 "카자흐 민족의 환대와 상호 구호는 많은 가정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도록 도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이 역사를 단순한 강제 이주의 역사로만 보지 않는다"며 "강인함과 근면함, 상호 존중과 사회적 화합의 상징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카자흐스탄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 전시실과 수장고에는 고려인 사회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과 문서, 생활용품, 장식·응용 미술품, 민속학 자료 등이 보관돼 있다.
박물관은 이들 유물을 학술 연구와 기획 전시, 강연, 문화·교육 프로그램에 활용하며 고려인 역사를 카자흐스탄 국가사의 한 부분으로 조명하고 있다.
사롭 관장은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들은 학문과 의학, 농업, 교육, 문화, 기업 경영, 공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저한 성과를 거뒀다"며 "박물관 전시에서도 국가 역사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고려인 이주 90주년을 앞두고 고려인 사회의 형성과 문화, 노동의 성과, 국가 발전에 대한 기여를 다각도로 보여주는 대규모 국제 전시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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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잔 바르카노비치 사롭 카자흐스탄 국립중앙박물관장>
알마티 젊은 세대를 사로잡은 한국 문화 역시 박물관이 기록해야 할 새로운 역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지에서는 K팝뿐 아니라 역사물과 현대물을 아우르는 K드라마가 TV를 통해 방영되고 있으며, K푸드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사롭 관장은 "오늘날의 문화 현상은 곧 미래의 역사적 유산"이라며 "연구자들이 양국 관계의 발전 과정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한국 문화를 반영하는 사진과 영상, 인쇄물, 구술사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내에서 고려인들의 위상이 결코 무시할 수준은 아니었지만,
한국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고려인들의 입지와 위상이 더 향상되는 것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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